2007년 10월 25일
20대
현재 대한민국의 20대가 사라졌다? 공감이 가는 글이다. 트랙백한 글을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런 현상을 떠나서, (좀 다른 접근이지만) 내 경험상으로도 20대도 그닥 즐겁지 않았던 것 같다. 며칠 전에 한 선배에게 그랬다. 학교 앞에서 곱창에 소주 한잔하는데 크게 학교생활이 그립진 않더라. "난 다시 대학생활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" 함께 술 먹던 선배들은 공감하지 못했다. 다들 20대에 대한 호감과 짙은 그리움이 베어 있었다. 지나고서야 얘기지만 난 질풍노도의 시기를 20대에 겪었던 것 같다. 그만큼 꿈 같은 10대를 흐릿하게 보낸 것의 반증이기도 하다. 내가 누구인지,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, 뭘 욕망하는지,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은 뭔지... 하나도 정리가 안 된 채로 홀홀단신 서울로. 그것도 성대 앞에 떨궈졌으니.
20대 초반 대학시절은... 글쎄. 기억에 남는 건 어설픈 운동권 의식과 소주, MT, 짝사랑의 연속된 실패 밖에 없다. 20대 중반은... 당췌 생리에 맞지 않았던 영화마케팅과 아직 검증되지 않은 뉴 패러다임 개벽... 그리고 위염으로 인한 약간의 우울증이었다. ozzyz님의 글에선 월 88만원이던데 영화홍보사인 첫 직장에선 난 70만원 받고 시작했다. 이 회사, 저 회사... 희한하게 1년에 한번씩 회사를 옮겨 다니며 마지막 회사에선 정착하나 싶더니. 다시 럭비공처럼 튕겨져 나와 작금은 뭔가를 끄적대고 있다. 딱 10년 만에 인생이 한 차례 정리가 되었다. 질풍노도의 시기가 좀 지난 듯 하다. 그래서 작년에 내가 쓴 글들을 보면 '서른'이 주는 즐거움과 기쁨에 방방 떠 있다. 지금은 그 즐거움이 조금 권태스럽기도 한데... 어쨋든, 20대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시절이다. 30대는 어떤 시절로 남을지... 아직 초반이라 영 감을 못잡고 있긴 한데 보다 '일에 대한 성취와 안정'을 동시에 이루길 바란다. 달력 2장 남았더라. 곧 서른 둘이다. 하나 달라진 점은 세월이, 시간이 거의 마하의 속도로 가고 있다는 점이다.
20대 초반 대학시절은... 글쎄. 기억에 남는 건 어설픈 운동권 의식과 소주, MT, 짝사랑의 연속된 실패 밖에 없다. 20대 중반은... 당췌 생리에 맞지 않았던 영화마케팅과 아직 검증되지 않은 뉴 패러다임 개벽... 그리고 위염으로 인한 약간의 우울증이었다. ozzyz님의 글에선 월 88만원이던데 영화홍보사인 첫 직장에선 난 70만원 받고 시작했다. 이 회사, 저 회사... 희한하게 1년에 한번씩 회사를 옮겨 다니며 마지막 회사에선 정착하나 싶더니. 다시 럭비공처럼 튕겨져 나와 작금은 뭔가를 끄적대고 있다. 딱 10년 만에 인생이 한 차례 정리가 되었다. 질풍노도의 시기가 좀 지난 듯 하다. 그래서 작년에 내가 쓴 글들을 보면 '서른'이 주는 즐거움과 기쁨에 방방 떠 있다. 지금은 그 즐거움이 조금 권태스럽기도 한데... 어쨋든, 20대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시절이다. 30대는 어떤 시절로 남을지... 아직 초반이라 영 감을 못잡고 있긴 한데 보다 '일에 대한 성취와 안정'을 동시에 이루길 바란다. 달력 2장 남았더라. 곧 서른 둘이다. 하나 달라진 점은 세월이, 시간이 거의 마하의 속도로 가고 있다는 점이다.
# by | 2007/10/25 15:37 | 트랙백 | 덧글(0)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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